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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산 상속/2. 플랫폼별 디지털 유산 상속 방법

공동 운영 유튜브 채널의 지분과 수익 분할 상속 전략 – 디지털 시대의 복잡한 유산 구조 해결하기

by wishforwish 2025. 8. 9.

 

 

1. 디지털 공동 창작물도 ‘재산’이 되는 시대

유튜브는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 개인과 기업의 경제 활동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 채널은 ‘창작물’이자 ‘사업체’이며, 동시에 ‘자산’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공동 운영 채널의 구성원 중 한 명이 사망했을 때, 그의 지분과 수익은 어떻게 처리되어야 할까?

현행법에는 유튜브 채널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상속 기준이 명확히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실제로는 해당 채널이 발생시킨 광고 수익과 콘텐츠 저작권, 브랜드 자산이 존재하며, 이것은 상속 대상이 될 수 있다.
공동 운영 채널의 경우, 이 문제가 더욱 복잡해진다. 운영자의 기여도, 지분율, 수익 분배 방식에 따라 법적 다툼이 발생할 여지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공동 운영 유튜브 채널이 상속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지분과 수익을 어떻게 분할하고 사전에 정리해두어야 분쟁 없는 디지털 상속이 가능한지를 실무적으로 다룬다.


2. 공동 운영 유튜브 채널의 법적 구조 – 소유자는 누구인가?

유튜브 채널은 플랫폼상으로는 구글 계정 또는 브랜드 계정에 귀속된다.
실제 운영자가 두 명 이상이라 하더라도, 계정 소유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법적 소유권이 결정된다.
즉, 브랜드 계정을 A와 B가 함께 운영했더라도, 계정 생성자 또는 관리 권한 설정자가 A 한 명이라면,
플랫폼 상으로는 A의 자산으로 인정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 운영 채널일지라도, 법적으로 명확한 지분 계약이나 수익 분배 계약이 존재하지 않으면,
사망 후 유족은 상속을 주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구글은 사망자의 유족이라 하더라도
계정 접근 권한 이전이나 콘텐츠 소유권 이전을 보장하지 않으며,
비활성 계정 관리자 기능을 사전에 설정하지 않았다면 계정 자체의 상속이 불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공동 운영 채널의 경우, 사전 계약서 또는 합의서가 매우 중요하며,
계정 설정에서도 브랜드 계정을 활용하여 관리 권한을 나누는 구조로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수익 분배 구조와 상속 대상이 되는 요소

유튜브 채널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Google AdSense 계정에 귀속되며,
광고 수익, 슈퍼챗, 멤버십, 스폰서 수익 등으로 나뉜다. 이 모든 수익은 AdSense 수익 수취 계좌 명의자에게 지급되기 때문에,
만약 사망자가 이 계좌의 소유자였다면 해당 수익은 상속 자산으로 포함된다.

✔  상속 가능한 수익 항목

  • 광고 수익 (애드센스)
  • 유튜브 멤버십 수익
  • 슈퍼챗 및 후원금
  • 제휴 마케팅 수익
  • 영상 라이선스 및 콘텐츠 판매 수익

문제는 공동 운영자 간 수익 정산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다.
사망자의 기여도가 전체 운영의 70%였더라도, 계정 소유자 명의가 다른 사람이라면 실질적인 상속이 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 있다.

✔  이 때문에 공동 운영 채널은 반드시 수익 분배에 대한 내부 문서 또는 계약서를 작성해두어야 하며,
사망 시에도 그에 따라 유족에게 일정 부분 수익이 이전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남겨두는 것이 핵심이다

공동 운영 유튜브 채널의 지분과 수익 분할 상속 전략 – 디지털 시대의 복잡한 유산 구조 해결하기

 

4. 상속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핵심 문서와 절차

공동 운영 유튜브 채널의 상속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전 준비와 문서 정리가 필요하다.

✔  필수 사전 준비 사항

항목 설명
운영 계약서 공동 채널 운영 목적, 기여도, 수익 분배율 명시
계정 설정 브랜드 계정으로 전환, 공동 관리자 추가
유언장 사망 시 지분 이전 또는 수익 분배에 대한 명확한 의사 표현
디지털 유산 안내서 계정 구조, 수익 구조, 협력사 정보 등 정리된 문서
콘텐츠 권리 문서 각 영상의 저작권자, 기획자, 편집자 명시된 리스트

✔  특히 공동 채널은 콘텐츠가 일정 기간 동안 계속 수익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사망자의 유족이 향후 일정 부분의 수익을 로열티 형태로 정기 수령하는 구조를 마련해두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5. 분쟁 없는 유튜브 채널 상속을 위한 현실적 조언

현실에서는 공동 운영 채널에서 한 명이 탈퇴하거나 사망했을 경우,
남은 운영자가 채널 전체를 유지하거나 단독 운영 형태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콘텐츠 지분은 여전히 사망자의 기여분이 존재하며, 이에 대한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법적 분쟁의 소지가 매우 크다.

이러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단계 전략이 효과적이다:

  1. 플랫폼 구조를 투명하게 설계하라
    • 브랜드 계정 + 다중 관리자 설정
    • 계정 접근권한과 콘텐츠 저작권을 구분하여 문서화
  2. 수익을 ‘계정 소유’가 아닌 ‘기여도’ 기준으로 분배하라
    • 영상별 기여율 측정 기준 설정 (예: 출연자 vs 기획자 vs 편집자)
  3. 사망 이후 수익에 대한 지급 기준을 미리 정하라
    • 일정 기간 동안 유족에게 로열티 지급 구조 설정
    • 자동 이체 계좌 또는 비상 계좌 지정

✔  결국, 공동 채널 운영에서 중요한 것은 투명성과 문서화이다.
모든 참여자들이 기여도에 따라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사망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채널과 관계가 지속 가능하게 된다.


✔  마무리: 콘텐츠도 유산이다, 구조를 설계하라

공동 운영 유튜브 채널은 단순한 취미나 영상 저장소가 아니다.
그것은 지분이 존재하는 디지털 자산이며, 경우에 따라 수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매달 창출하는 가상 사업체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채널을 함께 운영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생전부터
계정 구조, 수익 구조, 상속 구조를 명확히 설계해야 한다.
그것이 디지털 시대의 유산을 지키는 방법이며, 콘텐츠에 대한 진정한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