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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산 시대, 클라우드 자료는 누가 접근할 수 있는가? 1. 클라우드에 남겨진 디지털 자산, 상속 대상이 될 수 있을까?현대인의 삶에서 클라우드는 단순한 저장 공간이 아니다.구글 드라이브, Dropbox, iCloud, OneDrive 등은 사진, 문서, 계약서, 영상, 작업물 등 삶의 거의 모든 기록이 저장되는 디지털 금고다.문제는 클라우드에 남겨진 이 수많은 자료들이 사망 이후 누구에게 넘어가고,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민법상 재산은 사망 시 상속인에게 자동으로 승계되지만,클라우드 계정은 계정 기반의 ‘개인 사용권(license)’ 형태이기 때문에,법적으로 상속 대상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실제로도 사망자가 클라우드에 어떤 자료를 남겼는지조차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유족이 계정 접근을 시도해도 플랫폼 측의 엄격한.. 2025. 8. 6.
디지털 유산 상속의 시작: 사망자의 SNS 계정을 삭제하려면? 1. 사망자의 SNS 계정, 그냥 두면 생기는 문제들누군가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의 SNS 계정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인스타그램에는 생전의 마지막 사진이, 페이스북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남긴 댓글이, 그리고 유튜브나 트위터에는 그 사람의 흔적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어떤 가족은 이를 추모의 공간으로 남겨두길 원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계정을 완전히 삭제하거나 관리 권한을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대부분의 SNS 플랫폼은 사망자의 계정을 '개인 정보 보호'의 이유로 유족에게 열람조차 허용하지 않는다.더구나 생전 아무런 설정도 없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경우에는, 남은 가족이 계정 삭제 절차조차 복잡하게 진행해야 한다.특히 사망자의 계정이 해킹되거나 악용되는 경.. 2025. 8. 6.
디지털 유산 상속 실제 사례로 보는 국가 별 제도와 현실 1. 디지털 유산 상속,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이제는 누구나 디지털 자산을 가진다. 구글 계정, 유튜브 채널, 블로그, 클라우드 저장소, 암호화폐 지갑, 온라인 게임 아이템까지. 이 모든 것은 사망 이후 ‘디지털 유산’으로 남는다. 그런데 문제는 디지털 자산이 일반적인 상속 재산과 달리 법률적으로 소유권과 접근 권한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각국은 이러한 자산의 상속을 둘러싸고 다양한 입장과 제도를 마련해 왔지만, 아직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특히 많은 사람들이 생전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유언장이나 접근 권한 이전에 대한 준비 없이 사망하기 때문에, 유족들은 계정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소중한 자료나 자산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이유로 .. 2025. 8. 6.
해외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주요 국가의 디지털 상속 제도 비교 1. 디지털 상속, 이제는 국가가 나서야 하는 시대디지털 자산은 이제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유산’이다. 이메일, 클라우드, 유튜브 채널, 소셜미디어, 암호화폐, 심지어 온라인 쇼핑몰 계정까지 — 모든 것이 디지털 상속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자산에 대해 국가별로 제도적 접근 방식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국가는 상속을 법으로 명문화하고 있고, 어떤 국가는 플랫폼 기업에 모든 판단을 맡기고 있으며, 어떤 나라는 법이 존재하지 않아 유족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특히 사망자의 계정이나 디지털 콘텐츠에 가족이 접근할 수 있는지, 혹은 삭제나 전환을 요청할 수 있는지 여부는 국가의 법률과 플랫폼의 정책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단순히 “삭제해 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 2025. 8. 6.
한국에서 디지털 유산 관련 법이 없는 이유 1. 디지털 유산은 늘어나는데, 법은 그대로입니다현대인의 삶은 대부분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다. SNS, 이메일, 사진, 암호화폐, 클라우드, 유튜브, 블로그, 인터넷 은행 계좌, 각종 포인트, 멤버십 등 수많은 디지털 자산이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하지만 막상 누군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남겨진 가족들이 이 자산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특히 한국에서는 ‘디지털 유산’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나 절차가 존재하지 않는다.대한민국 민법은 기본적으로 상속에 대해 “사망자의 재산은 상속인의 권리와 의무로 승계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재산’은 대부분 **전통적인 유형 자산(현금, 부동산, 채권 등)**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개념이다. 디지털 자산처럼 비물질적이고 기술적 특성이 강.. 2025. 8. 6.
디지털 상속을 준비하는 체크리스트: 꼭 해야 할 7가지 디지털 자산, 이제는 상속 준비도 '기본'입니다예전에는 상속이라고 하면 집, 현금, 부동산이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우리는 매일 온라인으로 일하고, 쇼핑하고, 사진을 찍고, 금융 거래를 한다. 스마트폰 하나에 들어 있는 계정들만 정리해도 수십 개가 넘는다. 이처럼 현실의 재산만큼이나 ‘디지털 자산’의 가치와 범위는 점점 커지고 있다.문제는, 이런 디지털 자산은 눈에 보이지 않고, 계정 정보나 접근 방법을 모르면 상속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암호화폐 수천만 원어치가 비밀번호 하나 없이 묻혀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고, 가족사진이 들어 있는 클라우드 계정에 접근하지 못해 소중한 추억을 잃는 사례도 흔하다.그래서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누구나 디지털 상속을 위한 정리와.. 2025. 8. 6.